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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 & 스티치 리뷰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가 가족이니까

by momgazine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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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털북숭이에 장난꾸러기 표정, 그리고 지구인이 아닌 친구.
하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건, 그 친구가 진짜 ‘가족’이 되어준다는 사실. 영화 〈릴로 & 스티치〉는 단순한 외계 생명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운 두 존재가 서로를 통해 사랑받는 방법을 배워가는 감동적인 여정입니다.

영화 릴로&스티치 포스트 사진
영화 릴로 & 스티치

외계 실험체와 하와이 소녀, 말도 안 되는 만남에서 시작된 기적

‘스티치’는 우주의 가장 위험한 실험체로 취급받는 존재예요. 강하고 똑똑하고, 무엇보다 통제가 안 되는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죠. 하지만 그는 단지 “어딘가에 속하고 싶었던 존재”였을지도 몰라요.

그런 스티치가 불시착한 곳은 하와이,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소녀 ‘릴로’. 릴로는 세상과 조금 다르게 살아가는 아이예요. 조금 엉뚱하고, 감정 표현이 서툴고, 무엇보다 외로워요.

그렇게 두 아이가 만나요. 스티치는 친구를 얻고, 릴로는 가족을 다시 찾게 돼요. 그리고 서로의 빈자리를 천천히 메워가기 시작하죠.

“오하나(Ohana)” - 하와이 말로 가족, 그건 버리지 않는 거야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바로 이거예요.

“오하나. 그건 가족이라는 뜻이야. 그리고 가족은 절대 버리지 않아.”

릴로와 스티치는 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연결된 존재예요. 사실 가족이라는 것도, 결국은 서로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그 여정이 늘 순탄하진 않아요. 스티치를 잡으려는 우주 요원들, 릴로를 지키려는 언니 나니의 고군분투, 그리고 스티치 스스로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에 대한 고민까지.

이 모든 갈등과 모험은 결국, “완벽하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이의 눈높이로, 어른의 마음까지 움직이다

〈릴로 & 스티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안에는 어른들이 잊고 있던 감정이 담겨 있어요. 이 영화는 아이에게는 상상과 웃음을, 어른에게는 조용한 울림과 위로를 남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이란 뭘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죠. 유전보다도, 조건보다도, 함께 있는 시간을 지켜내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스티치가 지구에 떨어진 건 실수였을지 몰라도, 릴로와 만난 건 진짜 기적이었어요.

마무리 - 우리 모두, 누군가의 스티치였고 릴로였다

어릴 적 우리는 누군가의 스티치였을 거예요. 조금 엉뚱하고, 제멋대로지만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던 존재. 또 어떤 날엔, 외로운 릴로처럼 조용히 안아줄 누군가를 기다렸던 날도 있었고요.

〈릴로 & 스티치〉는 그 시절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있어줘서 충분해.”


이 영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가족 단위 관람객
  • 외로움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
  • 디즈니 특유의 따뜻함과 위로가 필요한 하루를 보내는 분

#릴로앤스티치 #오하나 #디즈니애니메이션 #가족이란 #완벽하지않아도괜찮아 #따뜻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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