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일: 하루가 더 필요한 사랑, 그 애틋한 기록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평범한 하루조차도 특별하게 만들어버리는 일이다. 영화 〈366일〉은 바로 그런 이야기다. 365일이 부족할 만큼 사랑했던 두 사람, 그리고 한 사람은 남고, 한 사람은 떠나야 했던 이별의 순간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던 사랑의 기억.아련하게 흐르는 음악, 수줍은 미소, 그리고 미니디스크 한 장. 이 영화는 말보다 더 깊이 전해지는 감정이 존재한다는 걸,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알려준다.같은 노래를 좋아했던 우리, 그게 시작이었다2003년, 오키나와. 운명처럼 좋아하는 밴드가 같았고, 그 공통점은 곧 사랑으로 이어졌다. 미우와 미나토, 선후배라는 관계에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순수하면서도 확신에 찬 감정으로 서로를 끌어당겼다.졸업 후,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따라 도쿄로 떠난 ..
2025. 6. 13.